안녕하세요! 도쿄 여행에서 묵었던 니시테츠 인 신주쿠 호텔 리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.
저희는 5박 6일의 여행 일정동안 총 2곳의 호텔을 이용했는데요, 첫 2박을 했던 곳이 바로 니시테츠 인 신주쿠였습니다. 교통의 요지라고 불리는 신주쿠 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로 갈 수 있고, 깔끔하다는 후기와 적당한 가격을 보고 선택한 곳이었습니다.
다른 여러 호텔들의 후기도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고른 곳인데, 나름 가성비 좋았던 호텔이라고 생각합니다!
위치는 최고! 신주쿠역 도보 7분
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위치입니다. 신주쿠역과 오에도선, 마루노우치선을 이용할 수 있었어요. 오에도선을 이용하면 신주쿠니시구치 역과 호텔이 바로 연결되고, 신주쿠 메인역도 도보 7분 정도라 도쿄 이곳저곳을 다니기에 아주 좋았습니다.
호텔 바로 앞에는 맥도날드와 세븐일레븐이 있고, 근처에 식당도 꽤 많아서 밥을 먹으러 가기도 좋았습니다.
객실은 깔끔하지만... 좁다!
객실과 욕실은 모두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습니다.
개별 냉/난방이 가능해서 계절에 관계없이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고, 침대 매트리스와 베개도 푹신해서 잠도 잘 잤던 것 같아요. 그리고 여긴 2인 침대가 더블이었습니다! 당연히 2인이면 더블 아니냐...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많은 일본 호텔이 2인 침대로 슈퍼싱글을 쓰더라고요... 붕붕씨가 덩치가 큰 편이라 침대가 큰 호텔을 고른 건데 생각보다 여유로웠습니다.
매일 수건과 슬리퍼, 생수를 제공해 주셔서 지내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. 다만, 일본 호텔의 특징일까요... 방이 정말 좁긴 했습니다. 캐리어 두 개를 동시에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없었어요. 벽 쪽이나 문 뒤, 침대 사이의 공간을 활용해서 캐리어를 번갈아 열어야 하는 수준이었고, 계속 접었다 폈다를 반복했습니다. 화장실도 딱 있을 것만 있는 미니미한 사이즈로 혼자였다면 만족했을 수 있지만 둘이어서 좁게 느껴졌습니다.
니시테츠 인 신주쿠는 조금 조용하고 가성비 있는 호텔을 찾으시는 분들께 적당한 것 같습니다!
숙박 요금 및 주변
저희는 아고다를 이용해서 1박에 약 20만 원 정도로 예약했던 것 같아요. 일본 호텔 특성상 객실 크기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높다고 생각될 수 있는데, 도쿄 중심지인 신주쿠에서 이 정도 가격이면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.
가부키쵸 내에 있는 호텔들과도 비교를 했었는데, 가부키쵸 중심에 있는 호텔은 밤이 되면 취객부터 시작해서 술집 호객행위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.
그에 비해 이 호텔은 가부키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서 그런 걱정은 없었습니다.
부대시설과 편의사항
- 프런트 데스크는 영어, 한국어 모두 일부 소통 가능했습니다. 체크인, 체크아웃 모두 빠르고 친절했어요.
- 짐 보관 서비스 제공 : 체크인 전/후에 짐을 맡길 수 있어서 아주 유용했어요.
- 호텔 내 세탁기/전자레인지 등도 마련되어 있어서 장기 숙박하기에도 좋습니다.
- 조식은 별도로 신청해야 하긴 하지만. 주변에 더 맛있는 곳이 많습니다!
좁은 객실이 아쉽긴 하지만, 신주쿠에서 이 정도로 깔끔하면서 동선이 편한 호텔이 별로 없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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